한국 HP(대표 함기호)가 울트라북 워크스테이션과 인텔 썬더볼트를 탑재한 워크스테이션 모바일/데스크톱 및 디스플레이 Z시리즈 총 8종(모바일 워크스테이션 3종, 데스크탑 워크스테이션 3종, 디스플레이 2)을 1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공개했다.

 

[사진: HP 제공, 신제품 설명 중인 HP 본사 마케팅 디렉터 조쉬 피터슨(Josh Peterson)]

 

이번 행사는 HP가 매년 진행하는 ‘HP 워크스테이션 솔루션 월드(HP Workstation Solution World)’로, 업계 워크스테이션 분야에서 선두주자 역할을 하는 만큼 한층 더 강화된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세계 최초로 울트라북 워크스테이션 ‘ZBook 14’을 개발, Z시리즈 전반에 인텔의 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인 썬더볼트를 탑재해 눈길을 끌었다.

 

세계 최초 울트라북 워크스테이션, HP ‘ZBook’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이동이 잦은 외부에서도 고성능 제품을 원하는 전문가들을 위해 HP는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HP ZBook 15, ZBook 14, Zbook 17을 선보였다.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은 4세대 인텔 하스웰 듀얼코어,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옵션으로 선택할수 있으며, 엔비디아가 최근 출시함 케플러(Keplar) 기반 전문가용 그래픽과 AMD 차세대 그래픽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별도의 도구가 필요없는 섀시 설계를 통해 제품 업그레이드의 용이성과 내구성을 높였다.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라인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울트라북 ZBook 14는 터치 패널 옵션을 포함하며, ZBook 15는 3200x1800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지원해 디테일한 이미지 작업을 할 수 있게 한다. ZBook 17은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썬더볼트 포트를 탑재했으며, 대형 스크린에서도 일관된 색상을 제공하는 드림컬러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사진: HP 제공, 울트라북 워크스테이션 ZBook 14]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라인은 10월 중순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출고가는 ZBook 14(270만원), ZBook 15(320만원), ZBook 17(460만원)이다.

 

-아이비브릿지와 썬더볼트로 무장한 HP Z 워크스테이션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의 경우, 기존 제품들 중 HP Z420, Z620, Z820이 업그레이드 되어 출시됐다. 데스크톱 라인에서 가장 눈 여겨봐야 할 포인트는 썬더볼트의 탑재. 기존 제품 대비 16% 빨라진 메모리 2세대 썬더볼트 포트가 새롭게 탑재되어, USB 3.0 대역보다 4배 빠른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썬더볼트의 탑재는 디바이스와 주변 기기들과의 데이터 전송 등 업무의 편의성과 신속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HP Z820은 최대 24 프로세싱 코어, 최대 512GB의 ECC 메모리, 15TB의 고속 스토리지를 탑재했으며, 엔비디아의 K6000 그래픽을 지원해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전문적인 업무에 적합하다. HP 620은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 중 가장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소음이 적고 콤팩트한 사이즈가 장점이다. 최대 24개의 독립 프로세싱 코어, 192GB의 ECC 메모리를 장책했다. 엔비디아 K6000, 듀얼엔비디아 K5000을 지원해 빠른 그래픽 성능과 뛰어난 시각화 성능을 제공한다.

 

Z420은 가장 대중적인 워크스테이션 제품으로 인텔 제온 프로세서 E5-1600, E5-2600 v2 제품군을 지원한다. 최대 8개의 프로세싱 코어, 64GB의 ECC 메모리, 12TB의 고속 스토리지를 탑재하고 있으며, 그래픽은 엔비디아 쿼드로 K6000, AMD W7000, 듀얼엔비디아 K2000을 지원한다.

 

데스크톱의 워크스테이션 Z 시리즈는 10월 1일부터 구매 가능하며 출고가는 Z420(250만원), Z620(350만원), Z820(450만원).

 

최상의 이미지를 제공하는 HP Z Displays

 

HP의 프로페셔널 디스플레이 라인에 새롭게 출시된 HP Z27i와 Z30i는 핵심업무(Mission Critical)에 대한 안정성을 요구하는 디자이너, 콘텐츠 제작자, 정보 관리자와 같은 전문가들을 위한 모니터다. 뛰어난 이미지와 조정기능을 제공하는 Z Displays 라인은 IPS 2세대 패널이 내장돼, 1세대 제품군과 비교했을 때 전력을 37%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두 제품 모두 RGB 규격의 색정보를 100% 재현하는 훌륭한 색 표현력을 갖췄으며, 특히 Z30i는 사진작업과 디지털 프리프레스 작업에서 사용되는 어도비 RGB 색정보를 100% 재현한다.

 

두 제품 모두 전자파 규격인증인 TCO를 획득했으며, 4가지 외형으로 변형시켜 사용할 수 있는 4-way 거치대를 제공한다. HP QR2(Quick Release)와 통합되어 베사 마운트의 설치도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라인 역시 10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 될 예정이며, 출고가는 Z27i(104만원),Z30i( 200만원)이다.

 

[사진: HP 제공]

 

한편, 이번 행사에는 드림웍스 본사의 관계자도 참석해, 현재 상영 중인 애니메이션 영화 ‘터보’가 HP의 워크스테이션 Z시리즈를 통해 어떻게 제작되었는 지 일부 공개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