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셜 그룹 ‘그리(GREE)’가 선택과 집중을 위해 오사카 사무실을 폐쇄한다.

 

그동안 스마트폰 사업에 부진했던 그리는 게임 부분에서 고전하며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특히 전년도 매출은 같은 기간에 비해 3.8% 감소한 1522 억엔, 영업이익은 41.2% 감소한 486억엔을 기록했다.

 

실적 부진과 관련 타나카 요시카즈 그리 사장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오사카 사무실 폐쇄는 본사 경영 전략이 수정됨에 따라 오사카를 폐쇄하고 도쿄 본사에 개발 역량을 집중하려는 움직임이다.

 

그리 오사카 사무실은 10 월말에 폐쇄되며, 30여명의 직원은 순차적으로 퇴직한다. 일부는 도쿄 본사에 재배치되지만, 대부분 희망 퇴직할 예정이다.

 

오사카 사무실은 2012년 6월에 개설됐다. 여러 게임 라인업을 공개했지만, 수익 창출을 하지는 못했고, 불과 1년 반만에 폐쇄를 단행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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