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베이스(대표 김영철)는 국토교통부 3D 공간정보서비스 ‘브이월드’ 메인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으로 자사의 ‘알티베이스 HDB’가 적용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 9월 29일 공개된 브이월드는 순수 국내 위성기술로 만든 3D 공간정보서비스다. 서비스 오픈 직후 구글의 ‘구글어스’보다 더 낫다는 평가를 받으며 접속이 폭주해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회사측은 지난해 말 알티베이스 HDB를 공급한 이후 국산 GIS 엔진 기술과 알티베이스 DBMS 기술의 결합으로 올해 브이월드가 정식 공개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알티베이스는 지난 2009년 국가 주요 GIS 구축사업 중 하나인 국가공간통합정보체계 프로젝트에 메인 DBMS 공급 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과반수가 넘는 곳에 제품을 공급하며 알티베이스는 기존에 외산 업체가 시장을 장악해오던 판도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 국산 소프트웨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미 구축돼 운영되고 있는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 DBMS도 올해 안으로 100% 국산으로 대체될 예정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알티베이스는 이러한 공공정보화사업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 국방, 물류, 교통 등 DBMS 솔루션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진입해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

상품지식 전문뉴스 IT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