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전략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1'을 앞세워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재도전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니 엑스페리아Z1(모델명 C6903)이 LTE형으로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소니가 국내 휴대폰을 출시하는 것은 약 2년만의 일이다. 이번엔 국내 시장 공략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소니는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IFA2013에서 엑스페리아Z1을 공개했으며, 국내 모바일 시장 재도전을 위해 이동통신사들과 출시를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산폰 무덤'이라 불릴 만큼 토종 스마트폰이 강세인 국내에서 소니도 노키아, 블랙베리, HTC 등과 마찬가지로 실적부진을 겪어왔다. 지난 2011년 10월 '엑스페리아 레이'를 마지막으로 단 한 종의 휴대폰도 국내에 내놓지 못했다.

 

소니가 국내에 내놓을 예정인 '엑스페리아 Z1’은 소니의 기술력을 한데 모은 5인치 화면을 지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프로세서는 퀄컴의 쿼드코어 CPU 스냅드래곤 800을 탑재했으며, 메인 메모리 용량은 2GB다. 디스플레이는 소니의 트릴루미나스가 채용됐다. 보다 정교한 이미지 표시를 위해 화상 처리엔진 ‘X리얼리티’가 탑재됐다.

 

‘엑스페리아 Z1’에는 소니 카메라 제품에 적용돼던 ‘G렌즈’가 탑재됐다. 렌즈 품질에 걸맞게 2070만화소급 1/2.3 크기 CMOS 센서를 넣어 사진 품질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소니가 엑스페리아Z1을 내놓으면 삼성전자,LG,팬택은 물론 애플과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하다. 외산폰의 무덤으로 일컬어지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니가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