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KT가 이사회를 열어 이석채 회장의 퇴임 일자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신임 회장 선임이 이달 중 마무리 될 전망이다.  

 

▲ KT 로고 (출처-KT)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11일 이사회를 통해 지난 3일 사임을 표명한 이 회장의 퇴임 일자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KT 정관에 따르면, 이사회는 기존 CEO의 구체적인 퇴임 일자를 정하고, 퇴임 일자 기준 2주 이내에 CEO추천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한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7인)과 사내이사(1인)으로 구성되며, 추천된 인물에 대해 위원장을 제외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최종 후보를 의결한다.

 

이후 KT 주주총회의 결의를 통해 차기 CEO를 최종 확정되게 된다. 이 같은 절차에 따라, KT 측은 빠르면 이달 중으로 신임 CEO 최종 후보를 선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KT CEO 후보로는 자천타천으로 많은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KT 회장에 거론 말아달라"고 말한 가운데, KT 안팎에서는 김창곤(전 정보통신부 차관), 김동수(전 정보통신부 차관), 형태근(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김종훈(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 이기태(전 삼성전자 부회장), 황창규(전 삼성전자 사장), 전하진(전 한글과컴퓨터 사장) 등 외부 인사를 비롯해 KT 출신 유력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