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은 2013년 한해 동안 어떤 게임에 가장 많은 돈을 썼을까.

 

이미 일본 소비자들의 생활 속으로 깊숙이 파고든 세계적인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Amazon.co.jp)이 ‘2013 Best of TV Game’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얼마 전 닌텐도3DS로 출시된 ‘몬스터헌터4’가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닌텐도의 인기 게임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과 ‘포켓몬스터 X’가 2, 3위를 차지했다.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닌텐도가 만든 휴대용게임기 ‘닌텐도3DS’로 출시된 게임이다.

 

 

일본은 이전부터 TV에 연결하는 거치형 게임기가 아닌 가지고 다니면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휴대용게임기 시장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참고로 1위를 차지한 ‘몬스터헌터4’의 경우 출시 2개월만에 330만장 이상 팔리는 기염을 토했으며, 2위인 ‘동물의 숲’은 지난해 11월에 출시됐지만 꾸준히 판매돼 13년도 판매 2위 자리에 올랐다. 3위인 ‘포켓몬스터 X’는 출시 1주일만에 전 세계 400만장 판매를 달성해 닌텐도3DS 게임 중에서는 가장 빨리, 그리고 단기간에 많이 팔린 게임으로 기록됐다.

 

4위는 PS3용으로 출시된 ‘GTA 5’가 차지했다. 일본에서는 게임 장면 일부가 삭제되거나 변경되는 등의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우 안타까운 사태가 일어 났지만 자국 언어로 즐길 수 있다는 메리트 때문인지 제법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본토인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판매량을 감안하면 일본 내 판매량 비율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아래는 아마존이 발표한 게임 판매량 Top 20이다.

 

1. 몬스터헌터 4 (닌텐도3DS)

2.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 (닌텐도3DS)

3. 포켓몬스터 X (닌텐도3DS)

4. GTA5 (PS3)

5. 포켓몬스터 Y (닌텐도3DS)

6. 드래곤퀘스트7 에덴의 전사들 (닌텐도3DS)

7.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스타 배틀 (PS3)

8. 도모다찌 콜렉션 신생활 (닌텐도3DS)

9. 용과같이5 (PS3)

10. 역전재판5 (닌텐도3DS)

11.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젠스 (PS3)

12. 루이지맨션2 (닌텐도3DS)

13. 라스트 오브 어스 (PS3)

14. 진 여신전생 4 (닌텐도3DS)

15. AKB 1/149 연애총선거 (PSP)

16. 하츠네미쿠 프로젝트 디바 F (PS3)

17. 뉴 슈퍼마리오브라더스 U (Wii U)

18. 킹덤하츠 HD 1.5 리믹스 (PS3)

19. 갓이터2 (PS Vita)

20. 건담 브레이커 (PS3)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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