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모바일 전자지갑 응용프로그램(앱)인 삼성월렛의 지난달 거래 금액이 10억원을 넘어섰다.

 

국내 전자결제 기업 KG이니시스는 삼성월렛을 통한 지난해 12월 거래금액이 10억원을 돌파했으며 월 거래 건수도 6만5천건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삼성월렛은 서비스 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재결제율도 평균 25%를 넘었다.

 

이니시스 관계자는 "재결제율이 높다는 것은 단순히 1회성 사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지속적인 서비스 이용이 기대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금까지는 삼성월렛을 통해 결제할 수 있는 신용카드가 삼성카드[029780]와 BC카드, 하나SK카드, 외환카드 4종뿐이었지만 올해 중에 국내 모든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어서 삼성월렛 서비스 이용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쇼핑 시장 전체규모는 4조5천억원으로 추정되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100% 이상 성장해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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