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계의 거인 인텔이 CES 2014를 통해 새로운 SD메모리카드만큼 작은 컴퓨터 ‘에디슨’(Edison)을 선보였다.

 

이 신제품은 SD카드의 폼 팩터 크기에 22나노미터 트랜지스터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초소형PC다. 운영체제는 리눅스를 쓰며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통신기능이 내장돼 있다.

 

▲ 인텔 에디슨 (출처: techworld.com)

 

 

에디슨은 전용 앱스토어도 운영될 예정이다. 인텔은 ‘에디슨’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혔으며, 에디슨이 발전하면 차세대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텔은 에디슨의 가능성을 유아용품에 빗대어 설명했다. 개구리 모양의 장난감을 통해 유아의 상태를 부모의 LED화면이 달린 커피잔에 알리거나 아이의 울음소리를 인지해 자동으로 젖병을 데우는 등의 일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한편, 인텔은 개발자들의 에디슨 개발 동기부여를 위해 "Make it Wearable" 대회를 열고 최대 130만 달러의 상금도 내걸었다. 대회의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브라이언 크루자니크 인텔CEO는 일등 상금이 5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에디슨은 올해 중순부터 미국 현지 구입 가능해질 예정이다.

 

민정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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