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에서는 지난 15일 오후, 대형 화물선과 유류공급선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부산 앞바다에는 기름 237Kl가 유출됐다.

 

부산 해양경찰서는 "화물선과 유류 공급선의 기름적재량과 사고 잔량을 조사한 결과 유출된 기름이 237Kl 정도"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1일, 여수 앞바다 기름 유출 당시의 164Kl보다 더 많은 양이어서 사태가 심각할 수 있다.

 

▲ 기름 유출된 화물선 '캡틴 방글리스'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우리나라 해경의 빠른 대처로 피해가 최소화됐다. 해경은 자체 경비정과 함께 민간, 소방, 해군 소속 선발을 포함해 총 74척의 선박과 항공기 4대를 투입해 방제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방제 작업 결과, 기름띠가 남서쪽 방면으로 확산되고 있으니 양식장이 많은 거제도 방면은 확산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진환 부산 해양경찰서장은 "방제 작업을 마무리하는 데 3일 가량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기름 유출량 관련 소식에 네티즌들은 "부산 기름 유출량보니 어마어마 하다", "부산 기름 유출량이 여수때 보다 더 많다는데 걱정된다", "왜 계속 바다에서 사고가 나는지 모르겠다. 부산 기름 유출량도 어마어마하다", "부산 기름 유출량 엄청난데, 이제 이런 사고 없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해경은 이번 사태의 발생과 관련, 유류공급선과 화문선 선장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과실 여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 IT조선 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