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프슨 오디오 카드 (사진=엘리먼트 14)

 

35달러 짜리 소형 컴퓨터인 ‘라스베리 파이(Raspberry Pi)’에 장착해 쓸 수 있는 오디오 카드가 개발됐다. 라스베리 파이는 리눅스 기반의 컴퓨터로 보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PC매거진에 따르면 오디오 칩 제조업체인 ‘울프슨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사는 라스베리 파이에 장착할수 있는 애드 온 보드 형태의 오디오 카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오디오 카드의 판매 가격은 33달러다. 컴퓨터 본체와 애드온 오디오 카드의 가격이 거의 비슷하다. 이 애드 온 카드는 라스베리 파이 공급업체인 ‘엘리멘트 14’에 의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 오디오 카드를 라스베리 파이에 장착하면 헤드폰, 마이크로폰, 스피커 등을 연결할 수 있다. 빌트인 형태의 마이크, 울프슨 오디오 프로세서를 내장하고 있다. 고품질 음향 장비의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

 

데이비드 션 ‘엘리먼트 14’ CTO는 “울프슨 오디오 카드가 라스베리 파이를 사용하고 있는 수백만의 사용자들에게 흥미로운 오디오 개발 경험을 제공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 오디오 카드를 활용하면 HD급 음향을 재현하는 것은 물론이고 음성 콘트롤이 가능한 무선홈 네트워크를 구현할 수도 있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또 마이크와 헤드셋을 연결해 핸드프리 형태의 VoIP 서비스를 구현하거나 라스베리 파이를 대형 클라우드 시스템에 접속해 고품질 음악을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스베리 파이는 전 세계적으로 175만 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용이나 개발자용으로 주로 팔리고 있다.

 

장길수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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