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신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으로 내정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최 내정자는 방송과 통신에 대한 규제와 이용자 보호 등 방통위의 업무를 판사 재직시 쌓은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합리적이며 공정하게 처리할 것으로 보여 발탁했다"고 밝혔다.

 

▲ 최성준 신임 방통위원장 내정자

 

최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후 사시 23회로 법조인으로 임용됐다.

 

1986년 판사로 임용된 그는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춘천지방법원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민 대변인은 "방통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청문 자료가 준비되는 다음주 중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총 5명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된다. 대통령은 방통위원장과 1명의 상임위원을 임명하고, 나머지 세명(여당1, 야당2)은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새누리당은 허원제 전 국회의원을, 민주당은 김재홍 전 국회의원과 고삼석 중앙대 겸임교수를 상임위원으로 정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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