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형원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이패드용 오피스’를 공개했다. 이미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돼 있으며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아이패드용 오피스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로 각각 앱이 나뉘어 있다. 참고로 앱 자체는 무료지만 문서 편집을 위해서는 월 1만1900원의 ‘오피스365’ 사용권이 필요하다.

 

아이패드용 오피스 공개와 함께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오피스 모바일 포 오피스365’ 앱이 ‘오피스 모바일’로 이름이 바뀌었다. 유료 사용권 등록 없이도 편집이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아이패드용 오피스 앱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원 드라이브’와 연동된다. 원드라이브 스토리지에 문서가 이미 들어있다면 로그인 하는 것으로 바로 문서를 보고 편집할 수 있다.

 

▲ 아이패드용 엑셀 앱 (출처=마이크로소프트)

 

 

한편, 팀 쿡 애플 CEO도 아이패드용 오피스 앱 공개와 함께 트위터를 통해 환영의 메시지를 밝혔다. 메시지는 마이크로소프트 신임 CEO인 사티아 나델라에게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아이패드용 오피스가 아이패드와 앱스토어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고 적혀 있다.

 

▲ 애플 팀쿡CEO가 MS 사티아 나델라 CEO에게 보낸  아이패드용 오피스 환영 메시지 (출처=트위터)

 

 

팀 쿡의 트윗 메시지에 대해 사티아 CEO도 트위터를 통해 “고맙다 아이패드 유저에게 오피스의 마법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화답했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가 이제까지 아이패드로 등장하지 않았던 이유는 애플의 앱 내 과금 규정 때문이다. 애플은 앱 속에서 결제가 발생할 경우 30%의 수수료를 받는데, 이 규정 때문에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간에 협상이 어려웠다고 알려진 바 있다.

 

애플은 IT매체 Re/Code 취재에 대해 ‘아이패드용 오피스’도 예외 없이 30% 수수료를 부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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