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T 1Gbps서비스 지역

 

 

AT&T가 미국 21개 대도시(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 1Gbps급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1Gbps급으로 초고속 인터넷, 방송,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AT&T가 1Gbps급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키로함에 따라 구글의 광대역 서비스인 ‘구글 파이버’와 본격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두 사업자의 서비스 지역이 많이 겹치지는 않지만 향후 양 사업자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경우 맞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AT&T는 21일(현지시간)는 마이애미, 샌디에고, 캔자스시티, 애틀란타, 시카고, LA, 클리블랜드  등 21개 대도시 100개시에 1Gbps급 광대역 서비스인 ‘유버스(U-Verse) 기가파워(GigaPower)’를 제공키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미 AT&T는 오스틴, 댈라스 등 4개 대도시에 1Gbps급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AT&T의 유버스(U-Verse) 기가파워(GigaPower) 계획은 AT&T ‘Velocity IP(VIP)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Velocity IP(VIP) 프로젝트는 미국 전역에 광대역 무선 및 유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AT&T는 21개 지역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1Gbps급 광대역 서비스 요금을 밝히지 않았지만 구글 파이버 서비스의 월 이용요금이 70달러인 점을 감안할 때 비슷한 가격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AT&T 광대역 서비스 도입계획에 따라 ‘구글 파이버’와의 경쟁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현재 구글은 오스틴, 산호세, 애틀란타 등 14개 지역에서 ‘구글 파이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T&T는 이번에 구글이 진출하지 않은 샌프란시스코, LA, 시카고, 클리블랜드, 마이애미 등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구글은 올초 아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은 34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길수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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