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기자] 다수의 신작 게임들이 출시돼 국내 시장에서 성패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PC온라인에서는 위메이드의 ‘이카루스’, 모바일 게임에서는 4:33 ‘블레이드’가 각각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이카루스’는 서비스 2주를 넘어선 상황에서 큰 하락세 없이 인기를 유지하고 있고, 모바일 블레이드는 출시 일주일도 안돼 매출 순위 2위까지 오르는 폭발적 반응을 기록 중이다.

 

PC방 5위 ‘이카루스’ 장기 흥행 이어간다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위메이드 ‘이카루스’는 흥행을 유지하며 PC방 순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초반 불안한 서버에도 불구하고 높은 이용자 참여를 이끌어낸 이카루스는 2주 이상 PC방 인기를 유지하면서 장기 흥행을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

 

PC방 점유율이 전보다 조금은 내려갔지만 위메이드측은 발빠른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이탈을 막고 색다른 재미를 유저들에게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국내 유저의 경우 콘텐츠 소비 속도가 빠른 만큼 대형 콘텐츠 업데이트와 서버 안정화를 통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위메이드는 4월말이나 5월초 '이카루스' 첫 대형 업데이트 'The 파르나'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카루스 대형 업데이트 'The 파르나, Part 1 여신의 땅'은 PVP 지역 오픈이 주요 핵심으로, 신규 지역은 물론 인스턴스 던전 등 다양한 재미가 더해진다.

 

 

'이카루스' 최대 접전지 '혼돈의 액자란 무법지대'는 향후 게이머들의 치열한 대결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혼돈의 액자란 무법지대는 모든 플레이어를 공격할 수 있는 제약없는 PK 무법지역으로, 높은 경험치와 아이템을 차지하기 위한 길드 단위의 끊임없는 대형 전투가 이어질 전망이다.

 

위메이드측은 “이카루스가 부분유료화 게임이라 상용화를 진행한 이후에도 PC방 점유율은 크게 빠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용자를 위한 빠른 업데이트로 장기적인 흥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몬길 넘어선 ‘블레이드’ 모바일 액션 RPG 인기 바람

 

잠잠했던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새로운 다크호스가 등장했다. 네시삼십삼분(이하 4:33)의 디아블로급 액션 RPG ‘블레이드’가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론칭된 ‘블레이드’는 출시 4일 만인 지난 26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에 오르며 기대작 게임임을 입증한 바 있으며,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부분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매출 순위 2위까지 오른 상태다.

 

 

이는 그 동안 부동의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넷마블 ‘몬스터길들이기’를 넘어선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블레이드가 1위를 지키고 있는 선데이토즈 ‘애니팡2’까지 넘어설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 블레이드의 인기비결은 고품질의 3D그래픽에서 즐기는 호쾌한 타격감이 호평이다. 특히 언리얼 엔진을 통한 최고의 그래픽 품질을 모바일 게임에 구현해 냈다.

 

 

여기에 2~3초에 지나지 않은 로딩 시간은 온라인 액션 게임과 비교해도 손색 없을 정도로 빠르며, 갤럭시S2나 갤노트1 등 비교적 낮은 사양의 스마트폰에서 구동된다는 점에서 많은 이용자들이 고품질의 액션을 손안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들어 모바일 게임이 캐주얼에서 RPG와 전략 등 미드·하드코어 장르 전환이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블레이드는 그동안 캐주얼 캐릭터 풍의 액션 RPG와 차별화된 재미를 선보여 이용자들의 높은 인기를 얻어냈다”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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