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운영체제인 ‘iOS7’의 최신 버전이 e메일 메시지 첨부시 해커들의 공격으로부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보안 전문가인 ‘안드레아스 쿠르츠’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iOS 7.04, 7.1, 7.11 등 OS에서 제공하는 ‘Mobile.Mail’ 앱의 첨부 기능이 애플의 데이터보호 메커니즘으로부터 충분히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 대변인은 이 같은 취약점을 확인했으며 빠른 시일내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르츠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아이폰4에 iOS7 최신 버전을 설치해 사용한 결과 전혀 암호화되어 있지않은 테스트 메일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iOS 7.04를 탑재한 아이폰5s, 아이패드2에서도 확인됐다. 쿠르츠는 이 같은 결과는 e메일 메시지 첨부, 제3자 애플리케이션에 데이터보호를 위한 레이어를 추가 제공한다는 애플의 발표와는 모순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iOS7의 e메일 보안 기능이 취약함에 따라 해커들이 이미 알려진 기술을 활용해 아이폰 사용자들의 e메일을 탈취할 가능성이 있다.

 

장길수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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