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탐방⑥] 새로운 인연이 시작되는 곳, 선인 자동차 삼성 전시장

지금까지 다양한 선인 자동차의 전시장을 방문했다. 이번 주는 마지막 순서로 강남구 삼성동에서 위치한 포드/링컨 브랜드 플래그십 전시장인 선인 자동차 삼성 전시장을 찾았다.

선인 자동차 삼성 전시장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한 번 시작된 고객과의 인연을 10년 이상 지속시키고 있는 곳이다. 선인 자동차 내에서 여러 차례 판매왕을 차지했던 손정수 지점장이고객 서비스를 진두지휘해 경쟁이 치열한 강남 수입차 전시장 일대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역에서 영동대교로 향하는 영동대로 우측에 자리를 잡고 있는 선인 자동차 삼성 전시장은 플래그십 매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포드, 링컨의 다양한 모델이 방문객의 동선을 고려해 배치되어 있다.

선인 자동차 삼성 전시장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전시장을 책임지고 있는 직원들의 얼굴과 이름이 걸려 있는 안내판이 눈에 띈다. 자신들의 이름을 당당하게 내 걸고 자동차를 홍보하고 있는 것이다.

전시장 왼쪽에는 손정수 지점장이 수년간 받아 온 최우수 영업사원 상장이 걸려있어 삼성 전시장의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선인 자동차 삼성 전시장은 손 지점장의 지휘 아래 모든 직원이 포드를 상징하는 푸른색의 넥타이에 통일된 복장을 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방문객에게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는 등 서비스 차별화를 주고 있다. 실제로 손 지점장의 노하우가 삼성 전시장에 녹아들면서 실제로 매장 판매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높아졌다고 매장 관계자는 설명했다.

선인 자동차 삼성 전시장의 1층에는 포드, 링컨의 자동차가 전시돼 있다. 좌측부터 포커스를 시작으로 퓨전, MKZ, MKS, 이스케이프가 전시되어 있고, 전시장 곳곳에 상담을 위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언제든 원하는 차종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 번에 전시된 자동차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전시장의 구조가 매우 인상적이다.

2층에는 포드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익스플로러와 토러스가 전시돼 있다.

대나무로 장식되어 있는 계단을 지나 지하로 발길을 옮겨보면 안락한 고객 휴게실을 준비하고 있는 넓은 정비 센터를 발견할 수 있다.

총 4대의 리프트를 갖추고 있는 정비 센터는 포드에서만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숙련된 직원들이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선인 자동차 삼성 전시장은 타 전시장 보다 높은 1일 30~40대의 정비 소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다시 1층으로 돌아와 손정수 지점장에게 포드와 링컨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손 지점장이 생각하는 포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탈 수 있는 최고의 자동차였다. 수입차로서는 높지 않은 가격에 넓은 차체가 특징이다. 게다가 국산차와는 비교할 수 없는 높은 안정성을 갖췄기에 많은 고객들이 찾고 있다고 손 지점장은 설명했다.

여기에 5년에 10만km 이상의 보증 기간은 포드를 고민하던 고객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링컨 브랜드 차량에 대해서 손 지점장은 포드의 고급 버전으로 럭셔리란 무엇인지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브랜드라고 칭했다. 또한 럭셔리 브랜드임에도 타사보다 저렴한 가격과 PMP(Premium Maintenance Program/프리미엄 정비 프로그램)를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유지비용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선인 자동차 삼성 전시장의 인기 차종은 익스플로러와 MKZ다. 익스플로러는 포드의 대표 SUV 차량으로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계절적인 요인과 맞물려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세단 차량 MKZ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은 유니크한 디자인에 있다. MKZ의 독특한 디자인은 수입차로 도배되어 있는 강남 일대에서도 유독 눈에 띌 정도다. 실제로 MKZ의 고객 중 상당 수가 주부 고객이라고 매장 관계자는 설명했다.

독일 세단에서는 찾기 힘든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기 MKZ가 제격이라는 것이다.

손 지점장에게 선인 자동차 삼성 전시장을 방문할 예비 고객에게 어떤 자동차를 추천해주고 싶은지 물어봤다. 손 지점장의 선택은 '포커스'와 '퓨전'이었다.

"포커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렸을 정도로 디자인과 성능, 안전성, 연비 등 모든 부분에서 월등한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여러 경쟁자들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포커스 차량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손 지점장은 포커스는 가격적인 메리트도 높기 때문에 삼성 전시장을 방문해 그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다고 권유했다.

'퓨전'에 대해서 손 지점장은 영국의 프리미엄 스포츠카 애스톤마틴을 떠올리게 하는 스포티한 디자인, 2.0 에코부스트 엔진의 탁월한 성능과 고속도로 연비를 추천 이유로 밝혔다.

퓨전은 3000만 원대 후반대의 가격을 갖고 있지만 차선이탈 경보 장치와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등 풍부한 편의장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구매 가치가 크다는 것이 손 지점장의 설명이다.

선인 자동차 삼성 전시장을 나서기 전, 전시장에 걸려 있는 직원의 사진을 자주 교체하는 것이 번거롭지 않느냐는 질문을 던져봤다.

수입차 전시장 대부분이 그러하듯, 한 곳에서 한 영업사원이 오래 머물지 않는 업계 특성 때문에 사진을 자주 교체해야 하는 수고를 할 것이 당연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 지점장의 의외의 답변을 했다.

보통 3년 미만의 근속년수를 보이는 타 전시장과 달리 삼성 전시장은 최소 5년 이상을 함께하는 사원이 많다고 말했다. 그만큼 고객에게 프로페셔널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손정수 지점장은 선인 자동차 삼성 전시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이 방명록에 이름을 남겨주기를 희망했다. 전시장을 방문만 해도 추첨을 통해 골프 용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으니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 없이 이벤트에 참여해 행운을 가져가길 바란다는 것이다.

예비 고객의 사소한 걱정 하나까지도 살뜰히 챙기는 선인 자동차 삼성 전시장의 문을 나서면서 이곳에서는 새로운 인연을 맺어도 시간과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사진: 테크니컬라이터 김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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