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기자] 90년대 아케이드 게임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원조 대전격투게임 ‘킹 오브 파이터즈’가 스마트폰 게임으로 부활한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이하 하이원ENT, 대표이사 이성택)는 일본 SNK 플레이모어(이하 SNKP)의 대표 대전격투게임 ‘킹 오브 파이터즈’를 네트워크가 연동된 스마트폰 게임으로 개발하고 올 상반기 국내 첫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994년 출시 이후 SNKP의 대표 게임으로 자리한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는 ‘용호의 권’ ’아랑전설’ ’사이코솔져’ ‘이카리’ 등 SNKP의 주요 게임 주인공들이 대전 캐릭터로 등장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이원ENT가 제작한 모바일 대전 격투게임 ‘킹 오브 파이터즈 M’은 시리즈 최신판인 ‘킹 오브 파이터즈 i2012’를 바탕으로, RPG 요소를 추가하고 네트워크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국내 게임 환경에 최적화 시킨 스마트폰 게임이다. 

 

 

시리즈가 세계 최초로 도입한 3:3 팀배틀 대전방식을 비롯해 원작의 최대 장점인 시원한 타격감과 조작감을 터치 방식으로 고스란히 구현하면서도, 캐릭터 뽑기, 레벨업, 강화, 합성 등 RPG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특히 블루투스(Bluetooth) 기반의 1:1 대전에 한정된 기존 시리즈와 달리 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원거리실시간 대전을 펼칠 수 있다. 더욱이 그룹망 대전 시스템을 도입해 학교, 회사 공공장소 등 동일 네트워크 망을 사용하는 이용자 간의 소규모 지역 대전도 가능하다. 

 

그룹망 대전 모드는 게임 론칭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전체 유저 간의 실시간 광대역 대전모드는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조성태 하이원ENT 게임사업팀 팀장은 “’킹 오브 파이터즈 M’은 기존의 시리즈 마니아는 물론, 간편한 터치와 무선 네트워크 방식으로 새로운 유저층까지 다양하게 아우를 수 있는 대중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킹 오브 파이터즈 M’은 올해 상반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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