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에서 배우 심은경의 수상 소감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은경은 27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한 그녀’로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날 심은경은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마자 눈물을 펑펑 흘리며 무대로 올라왔다. 그는 울먹이며 “감사하다. 대단한 연기자 선배님들과 같이 후보에 올라서 받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자리에 올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으로 생각하고 왔기 때문에 수상소감 준비한 것도 없었다”면서 “이게 지금 내가 받아야 할 상인지도 모르겠고 죄송하다. 어린 제가 받아서…”라고 덧붙였다.

 

▲ 백상예술대상 심은경 (사진=JTBC 방송)

 

심은경은 그러면서 “정말 ‘수상한 그녀’ 작품을 열심히 찍은 것 밖에 없는데…재밌게 모든 스태프들과 즐기면서 찍은 것 밖에 없는데 이렇게 큰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엄마, 십년동안 뒷바라지 해주고 말썽 많이 피워서 미안해. 집에 가서 보자”고 가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심은경이 주연한 영화 ‘수상한 그녀’는 스무살 꽃처녀(심은경)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나문희)가 난생 처음 누리게 된 빛나는 전성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다. 최종 누적 관객수 819만 명을 기록했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