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기자] 애플이 2일(현지시간)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4에서 iOS8을 선보인 후 국내외 개발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iOS8에서 구동될 수 있는 앱의 범위가 이전보다 대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 사진=애플

 

애플에 따르면 iOS8에는 새로운 API 수가 무려 4000개가 넘는다. iOS8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이 종전보다 더 확대되기 때문에, 이용자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는 알림센터 위젯이나 서드파티 키보드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과거 iOS 이용자들은 탈옥툴을 통해 자신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활용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iOS8처럼 개발자의 상상력을 충분히 접목시킬 수 있는 운영체제가 나옴에 따라, 향후 탈옥에 대한 필요성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헬스키트가 iOS8에 채택됨으로써 관련 기기를 판매하고 있거나 준비중인 업체들의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전 세계 8억대 이상의 iOS 기기가 판매됐기 때문에 개발자가 큰 기회를 갖고 있다"며 "iOS8 SDK는 4000개 이상의 API를 제공하므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iOS8 SDK는 iOS 개발자 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iOS8을 이용할 수 있는 기기는 아이폰4S 및 아이패드2 이후 모델부터 가능하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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