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상훈 기자] 유원식 한국오라클 사장이 사임한다. 9일 한국오라클 관계자는 "유 사장이 9일 오전 사내 회의를 주재한 이후 오후쯤 사내 공지를 통해 사임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라클의 회계연도는 매년 5월에 끝난다. 따라서 이번 유 사장의 사임은 회계연도 종료와 시기를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회계연도의 성과는 1달 후 쯤 본사 공시를 통해 공식 발표된다. 국내 데이터베이스 업계 전반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한국오라클의 경영실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유원식 한국오라클 사장(출처=한국오라클)

 

유 사장은 지난 2002년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대표에 취임한 이후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오라클에 인수된 이후 2008년부터 한국오라클을 이끌어 왔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한국오라클의 직원수는 1070명, 매출은 7039억원이었다. 한국오라클을 사임한 이후 유 사장은 당분간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오라클은 유 사장 사임 이후 일부 조직개편도 단행할 예정이다. 한국오라클 관계자는 “매년 회계연도가 끝나면 임원 승진 인사와 함께 주력 분야와 솔루션 변화에 따라 일정 정도 조직에 변화를 줬다”며 “이번에도 예년과 비슷한 폭의 개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상훈 기자 nanug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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