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상훈 기자] 포스코ICT(대표 전국환)가 고속도로를 출입하는 차량의 통행요금을 자동으로 부과하는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서울, 인천, 충청, 경북, 경남 등 전국 고속도로상의 16개 요금소, 25개 차로에 하이패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포스코ICT는 차로를 통과하는 차량을 인식해 요금을 부과하는 핵심 장치인 통합차로제어기와 통합안테나, 위반차량 촬영장치, 차단기, 전광판 등 관련 시스템 공급과 구축을 담당한다.

 

포스코ICT는 지난 2005년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경기, 경남, 충청지역 고속도로에 관련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국내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운영중인 시스템의 절반 이상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하이패스와 함께 수동형 요금징수시스템인 TCS(Toll Collection System) 솔루션도 함께 확보해 통행료 부과 분야에서 토털 솔루션을 확보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장재준 포스코ICT 시니어매니저는 “포스코ICT는 하이패스와 수동식 요금부과방식인 TCS 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강점이 있어 고객별, 국가별 상황에 따라 모든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도로건설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사업 다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 기자 nanug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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