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상훈 기자] LG CNS(대표 김대훈)가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우즈베키스탄 공공 정보화를 담당할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서에는 김대훈 LG CNS 사장과 후르시드 미르자히도프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대표로 서명했다.

 

이번에 설립되는 JV는 전자정부 구축사업,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 공기업의 정보화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우즈베키스탄 현지 공공 정보화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우즈베키스탄은 2015년부터 등기정보, 공공 데이터베이스, 지적정보, 데이터센터 등을 망라하는 전자정부 28대 과제들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JV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 정보화 사업의 우선권을 부여 받고, 사업수행을 위한 세제 혜택 등의 지원도 받는다.

 

▲ 우즈베키스탄 공공 정보화를 담당할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LG CNS 김대훈 사장(왼쪽)과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위원회 후르시드 미르자히도프 위원장 (사진=LG CNS)

 

특히 이번 MOU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LG CNS에 요청해 성사된 것이어서 더 의미가 크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우즈베키스탄은 국가의 미래가 걸린 공공 정보화 추진을 위해 UN의 전자정부 평가에서 2회 연속 1위를 차지한 한국의 전자정부를 주목했고, 자국의 전자정부 파트너로 한국 전자정부 구축 경험이 많은 LG CNS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LG CNS 관계자는 “그동안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전자정부 사업의 성과가 또 한 번의 해외 수출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MOU 체결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현지를 방문한 기간 중에 진행됐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루스탐 아지모프 우즈베키스탄 제1부총리와 별도 미팅을 갖고, LG CNS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협의한 내용을 조속히 실행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대훈 사장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우즈베키스탄의 정보화 파트너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 최고인 대한민국 전자정부 노하우와 이를 이끌어 온 LG CNS의 기술로 우즈베키스탄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 기자 nanug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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