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남규 기자] 위메프(대표 박은상)가 사람 귀에 들리지 않는 비가청영역으로 쇼핑 정보를 전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위메프는 23일 서울 강남 삼성동 사옥에서 사운들리(대표 김태현)와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운들리는 사람 귀에 들리지 않는 비가청영역의 음파에 신호를 심어 원하는 특정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기술과 관련 특허를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두 회사는 이 원천 기술을 활용해 미디어콘텐츠 시청자를 위메프 소비자로 자연스럽게 전환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위메프가 TV CF 광고에 이 기술을 활용한 음파 신호를 함께 내보내면, 이를 접한 시청자의 스마트폰에 위메프앱이 설치돼 있는 경우 해당 쇼핑정보가 함께 노출되는 구조다.

 

이는 사운들리에서 제작한 음파 신호가 미디어콘텐츠에 심어져 있고, 그 음파 신호를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 위메프앱에 탑재돼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특히 일반 시청자들은 쇼핑정보를 전달받기 위해 별도의 수신기나 앱 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위메프앱만으로 해당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박유진 위메프 실장은 "토종 소셜커머스인 위메프가 혁신적인 국산 기술을 만나 모바일 쇼핑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박유진 위메프 홍보실장(왼쪽)과 김태현 사운들리 대표가 업무협력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위메프)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

상품지식 전문뉴스 IT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