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상훈 기자] 우리나라의 학교 인터넷망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 장광수)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영국, 스페인, 프랑스, 미국, 호주 등 국내외 11개국 인터넷망 관련 현황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학교 인터넷 이용 평균 속도가 118Mbps(2012년 기준)으로 비교 대상인 10개국 가운데 가장 빨랐다.
▲ 세계 주요 국가의 학교 인터넷 속도 비교 (그림=정보화진흥원)
이에 대해 정보화진흥원은 2006년부터 시행한 공공정보통신서비스의 일환인 ‘스쿨넷서비스’를 통해 교육기관 인터넷망의 속도와 품질을 향상시켜 온 것이 주요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 사업 시행 전 학교 인터넷망 속도는 2~10Mbps였지만, 2009년 50Mbps급으로 고도화한 것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다시 200Mbps급으로 강화됐다. 올해는 250Mbps급 인터넷망 도입이 추진돼 교내 인터넷은 5년 만에 20배 이상 빨라졌다.
장광수 정보화진흥원 원장은 “정보통신환경 변화에 발맞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협력해 학교 인터넷 고도화를 통해 최첨단 스마트교육을 위한 무선 환경을 단계적으로 구축·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상훈 기자 nanug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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