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준혁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튜닝 전시회 ‘2014 서울오토살롱’이 뜨거운 관심 속에서 시작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서울오토살롱은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 올해 서울오토살롱도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다양한 튜닝카가 전시됐다. 

 

올해 서울오토살롱은 정부가 자동차 튜닝 규제 완화 정책을 펼치기 시작한 해에 개최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 서울오토살롱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최를 하는 등 정부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기도 했다.

 

▲ 서울오토살롱에서만 볼 수 있는 자동차들

 

▲ 평소에는 얌전하기만 했던 경차도 튜닝을 하게 되면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이렇듯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 막을 열게 된 서울오토살롱에는 자동차 튜닝 부품과 액세서리 등 튜닝과 관련된 업체를 시작으로 자동차 관리용품과 자동차 제어시스템 등 자동차와 관련된 수많은 업체가 참가했다.

 

▲ 자동차 튜닝의 필수 요소인 휠을 볼 수 있는 부스

 

대표적인 튜닝 파트 업체로는 국내 최초로 자동차 튜닝용 마그네슘 휠을 개발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핸즈코퍼레이션이 있다. 기존 알루미늄 휠 대비 35~42% 이상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마그네슘 휠은 차체 경량화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자동차 튜닝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 아승오토모티브그룹은 ABT가 튜닝한 아우디 R8을 전시했다.

 

벤츠와 아우디, 포르쉐 등의 전문 튜닝 브랜드인 브라부스와 ABT, 테크아트 등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아승오토모티브그룹도 전시장 한 쪽에 부스를 마련했다. 기존 국내 자동차 튜닝이 소규모 회사의 주도하에 이뤄지고 있는 것과 비교해 아승오토모티브그룹이 선보인 수준 높은 튜닝 완성차들은 국내 튜닝 마니아들의 눈높이를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튜닝 용품 외에도 윈도우 바이저 같은 일상적인 자동차 용품도 전시됐다.

 

이밖에 브레이크 튜닝 전문기업인 마제닉코리아와 윈도우 바이저 제조업체인 경동산업, 휠 보호용 액세서리 제조업체 휠보레 등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 자동차 마니아라면 모를 수 없는 TV 방송 '더 벙커'에서 선보인 튜닝카

 

주관방송사로 참여한 XTM의 인기 방송 ‘더벙커’에서 선보이는 튜닝카 경매 이벤트도 서울오토살롱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일반 자동차 튜너들이 솜씨를 뽐 낸 튜닝카 페스티벌과 카오디오 특별관, 리스토어 특별관 등의 부대 전시도 준비된다.

 

▲ 2014 서울오토살롱을 더욱 빛내는 레이싱 모델

 

▲ 2014 서울오토살롱을 더욱 빛내는 레이싱 모델

 

▲ 2014 서울오토살롱을 더욱 빛내는 레이싱 모델

 

▲ 2014 서울오토살롱을 더욱 빛내는 레이싱 모델

 

자동차 전시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레이싱 모델의 모습도 서울오토살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부스에 전시된 자동차의 컨셉에 따라 각기 다른 의상을 입은 레이싱 모델의 존재는 서울오토살롱의 열기를 더하기에 충분했다.

 

▲ 전시장 한 쪽에 마련된 카 오디오 특별관

 

▲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아메리칸 머슬카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올해 서울오토살롱은 자동차 튜닝 산업의 원년이 된 해에 열리는 오토살롱인 만큼 튜닝산업 활성화 세미나와 전기자동차 리더스포럼 등의 의미 있는 행사도 열린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내 자동차 튜닝 시장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갈 예정이며, 많은 이들이 2014 서울오토살롱을 통해 국내 자동차 튜닝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 하길 기대하고 있다.

 

김준혁 기자 innova33@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