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택을 어떻게든 살려야 한다며 눈물로 호소하는 이준우 팬택 대표 (사진=연합뉴스)

 

팬택이 이동통신사에 채권단의 출자전환 제안을 받아들여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이준우 팬택 대표는 10일 오전 상암동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통사 출자전환이 벽에 부딪힌 지금 (팬택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기로에 서 있다"며 "팬택을 어떻게든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에서 도움을 요청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준우 대표는 채권단에게는 '워크아웃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나서달라'고 호소하고, 이통사에 대해서는 '현재 팬택의 상황은 이통사에 큰 짐이 된 것 같다'고 자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외 협력업체와 고객에게도 경영위기를 초래한 데 대해 사과하며 정상영업이 어려운 상황이 되더라도 AS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팬택은 20여년 동안 오로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만 매진한 중견 수출기업"이라며 "팬택과 협력업체 구성원의 삶의 터전을 유지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시 기회를 주실 것을 눈물로 호소한다"며 정부의 지원도 우회적으로 요청했다.

 

팬택 눈물의 호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팬택 눈물의 호소, 한치 앞이 안보인다? 절박한 거 같긴 한데", "팬택 눈물의 호소, 짠하네", "팬택 눈물의 호소, 단언컨대는 이제 사라지는 건가? 아쉽다", "팬택 눈물의 호소, 과연 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