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국내에도 비트코인을 현금화해 충전 및 인출할 수 있는 비트코인 선불카드가 등장했다.

 

비트코인 거래소 엑스코인(대표 김대식)은 비트코인으로 현금 충전이 가능한 ‘비트코인 선불 비자카드’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김대식 엑스코인 대표는 “비트코인 거래량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실제 엑스코인에서만 지난 달 한화로 약 15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거래됐다”며 “갈수록 활성화되고 있는 국내 비트코인 시장 분위기에 따라 쉽게 현금화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카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선불 비자카드 사용예(사진= 엑스코인)

 

엑스코인의 비트코인 선불 비자카드는 해외 전자 결제 지불대행 서비스 업체 하나페이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카드 신청 및 현금 충전은 엑스코인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해당 카드는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을 US 달러로 현금화해 카드에 충전할 수 있으며, 충전한 금액만큼 체크 결제 방식으로 이용하면 된다. 충전된 카드는 비자카드 사용이 가능한 국내 및 해외 ATM기를 통해 US 달러로 출금할 수 있으며, 해외 주요 쇼핑몰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회사측은 “비트코인 선불 비자카드가 해외 유학생 및 여행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