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상훈] 의류, 신발, 유아용품으로 대표되던 해외 직구 품목이 생활 가전, 주방용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결혼 성수기를 앞두고 혼수품에 대한 해외 직구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배송대행 서비스 업체인 몰테일에 따르면, 최근 2개월간 대표적인 혼수품으로 꼽히는 독일산 커피 머신, 전기레인지, 냄비, 그릇 등의 배송 대행 건수가 전월 평균 대비 약 2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 몰테일의 공동구매 페이지 '테일리스트'(사진=메이크샵)

 

예비 신혼부부가 독일 직구로 혼수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독일산 제품이 상대적으로 품질 만족도가 높고 국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성노 몰테일 독일 지사장은 “독일 쇼핑몰 특성상 재고를 쌓아두지 않기 때문에 연말까지 다양한 브랜드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며 “혼수로 독일산 생활 가전 제품을 구매한다면 지금이 최적기인 셈”이라고 밝혔다.

 

한편 몰테일에서 운영하는 직구 오픈마켓 ‘테일리스트(www.tailist.com)’에서는 결혼 시즌을 앞두고 대형 TV, 전자제품, 주방용품, 가구 등을 최대 68% 할인하는 ‘해외 직구 혼수품 기획전’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