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의 '아너6'가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를 통해 국내에 출시된다.

 

▲화웨이 '아너6' (이미지=화웨이)

 

미디어로그는 화웨이 '아너6'에 대한 망연동 테스트 등 기술적인 부분들을 모두 마무리하고 출시와 관련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화웨이는 지난 11일 국립전파원구원을 통해 아너6의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또한 지난 8월 초에는 통신망 안정화 테스트 등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사업자인 미디어로그를 통한 출시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화웨이 '아너6'는 5인치 HD 디스플레이, 옥타코어 키린 920 프로세서, 3기가바이트(GB) 램 310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4.4.2 킷캣 등을 탑재했다.

 

이에 광대역 LTE-A 네트워크까지 지원하면서 국내 최신 스마트폰에 뒤쳐지지 않는 성능을 지녔다.

 

화웨이 스마트폰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는 국내 스마트폰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꼽을 수 있다. 해외 판매가는 300~400달러 선으로, 국내 출고 가격이 40만원 대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통상 국내에서 전파인증을 마치면 1~2개월 내에 제품을 출시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르면 내달 중으로 아너6가 국내에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디어로그 관계자는 "알뜰폰 사업자로서 중저가폰에 대한 필요성이 있어 출시와 관련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검토는 이달 중으로 끝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