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조요정 손연재가 세계선수권에서 첫 메달을 획득했다. (사진=SBS 방송 캡처)

 

'체조요정' 손연재가 23일(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4 리듬체조 세계선수권 후프 결선에서 총점 17.966점을 기록해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 18.816점),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 18.450점)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17.966점은 손연재가 기록한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점수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손연재는 후프를 높이 던져 회전하며 통과하는 난이도 높은 동작에 이어, 퐁쉐 4회전도 깔끔하게 마무리해 올시즌 최고의 후프 연기를 선보였다. 경기를 마친 손연재는 연기가 마음에 들었다는 듯 미소를 활짝 지으며 후프에 입을 맞추는 깜짝 세리머니까지 선보였다.

 

손연재는 소속사인 IB월드와이드를 통해 "세계선수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따게 돼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때까지 끝까지 집중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손연재는 27일 개인종합 결선 경기를 마친 뒤 28일 귀국해 곧바로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 손연재는 이어 10월 1일과 2일 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메달에 도전한다.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축하해요 체조요정",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 세리머니 기대된다",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아시안게임 꼭 보러가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