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비정 서해 NLL 침범. (사진=YTN 뉴스 캡처)

 

북한의 경비정이 서해 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물러났다.

 

7일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9시50분께 북한 경비정 1척이 연평도 서쪽 NLL을 0.6노티컬마일(0.92km) 침범했다. 이에 우리 군의 유도탄고속함 1척이 북한 경비정에 대해 경고통신과 경고사격을 실시했고, 북한 경비정이 대응사격을 해 아군도 대응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북한 경비정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기관포를 수십발 발사했으며 우리 해군도 함포 90여발을 쏘며 대응사격을 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설명했다. 이후 북한 경비정은 NLL 침범 10분 뒤인 10시께 북상했다.

 

북한 경비정이 쏜 기관포는 사거리가 짧아 우리 함정 근처에도 떨어지지 않았으며 우리 군도 정밀타격을 위한 사격이 아니었기에 양측의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은 황병서 총정치국장 등 실세 3인방이 남한을 방문하고 돌아간 지 사흘만에 벌어졌다. 또 남북 해군간 교전이 벌어진 것은 지난 2009년 대청해전 이후 5년 만이다.

 

 

한편 北 경비정 서해 NLL 침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北 경비정 서해 NLL 침범, 아직까지 정신 못차리고 쯧쯧", "北 경비정 서해 NLL 침범, 의도가 뭘까? 간보는 거야?",  "北 경비정 서해 NLL 침범, 화해제스처는 다 모야? 알다가도 모를 속내", "北 경비정 서해 NLL 침범, 평화로운 한반도 만들자", "北 경비정 서해 NLL 침범, 강경히 대응해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