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AMD는 지난 8일 이사회를 통해 리사 수 박사를 기업의 새로운 대표이자 CEO, 이사회 임원으로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리사 수는 기존 CEO였던 로리 리드를 대신해 AMD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브루스 클래플린 AMD 이사회 의장은 "이번 경영자 승계 계획은 로리 리드와 이사회가 공동으로 논의한 결과"라며 "우리는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전문성과 검증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리사 수가 AMD를 이끌어 나갈 적기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사회는 기업의 새로운 모멘텀을 구축하기 위해 리사 수는 물론 기업 최고 경영진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며 "그동안 AMD가 장기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기업의 성장과 수익성 재정립의 기초 및 명확한 진로를 구축한 로리 리드의 성취와 기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 리사 수 CEO (사진=AMD)

 

리사 수 신임 CEO는 "AMD의 중요한 전환점에서 기업을 이끌어 나갈 기회를 얻게 돼 영광"이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적 자산과 AMD가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 및 제품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사 수 CEO는 메사추세츠 공과 대학의 전자 공학 학사 및 석사,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IBM에서 13년간 근무한 바 있으며, 프리스케일 반도체의 네트워킹 및 멀티미디어 사업부 부사장 및 총괄을 역임했으며 2012년 AMD에 입사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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