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선보인 소형 프로젝터는 몇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 휴대성이라는 기본기 외에도 LED 램프를 채택해서 하루 4시간을 계속 써도 20년 이상 쓸 수 있다.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HDTV 수신 기능에 있다. 프로젝터에 외부 안테나만 달면 어디서든 HDTV를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USB 단자에 메모리나 외장 하드만 끼우면 PC 없이도 곧바로 영화나 음악, 사진을 감상하는 건 물론 파워포인트와 엑셀 같은 오피스 뷰어 기능도 갖추고 있다.

 

그 밖에 16:9 와이드 화면을 지원해 영화나 동영상 감상에 쾌적하고 동급 모델 대비 화면이 더 밝아 야외에서도 좋은 화면을 보여준다.

 

 

▲ 실내에서 전등을 켜고 찍은 화면(위), 실내에서 전등을 끄고 찍은 화면(아래)

 

 

블루투스 지원, 최대 화면 크기도 120인치

 

이 제품은 화이트에 다크 브라운으로 테두리를 처리한 미니멀 디자인을 채택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본체 앞면에는 렌즈 부위 외에는 통풍구 역할을 겸하는 패턴 무늬 구멍을 뚫어 인테리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본체 앞면 통풍구

 

본체 좌우 옆면에는 스피커를 달았고 초점 조절 스위치 외에 나머지 단자는 모두 뒷면에 배치했다. RGB와 HDMI 단자 외에 USB 2.0 단자와 A/V 인, 3.5mm 이어폰 단자, 앞서 설명한 것처럼 HDTV 수신을 위한 DTV 안테나 단자도 있다.

 

▲ 본체 뒷면 단자 구성

 

본체 크기는 171.5×116.8×41.5mm, 무게는 0.58kg으로 본체 자체의 휴대성이나 공간 활용도도 높다. 무게는 생수 한 병 무게 정도에 불과하다. 스피커 출력은 좌우 1W씩 총 2W다.

 

 

▲ 본체 좌우에 위치한 스피커

 

PW700은 블루투스 무선 네트워크 기능을 곁들였다. 블루투스 방식을 지원하는 사운드바 같은 제품은 물론 캠핑이나 아웃도어에선 자동차와 무선 연동해서 음악을 즐길 수도 있다. 그 뿐 아니라 미라캐스트와 무선 미러링이나 MHL을 이용한 유선 연결, 와이파이 다이렉트와 와이다이 등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유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도 제공한다.

 

이 제품의 해상도는 1280×800, HD급이다. 이 정도 크기 프로젝터가 지원하는 XGA급보다 23만 화소 늘어난 해상도를 갖췄다. 밝기는 700안시루멘이며, 명암비는 10만:1이다.

 

LG전자가 내놓는 소형 프로젝터의 경우 HD급 해상도와 10만:1 명암비, 700∼1000안시루멘에 이르는 화질과 선명도를 높이는 3가지 요소를 갖추고 있다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PW700 역시 마찬가지다.

 

최대 화면 크기는 120인치다. 120인치는 센티미터로 환산하면 300cm에 달한다. 야외에서도 크고 시원시원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패키지 구성도 좋다. 어디서나 휴대할 수 있도록 가방을 함께 제공하며 전원 어댑터와 리모컨, 건전지, HDMI 케이블과 외부 입력용 젠더, D-SUB 케이블, 페라이트 코어 2개와 동축선까지 제품을 이용할 때 필요한 모든 부속물을 꼼꼼하게 챙겼다.

 

▲ 제품의 편한 이동을 위해 패키지에는 가방이 포함되어 있다.

 

▲ LG전자 PW700 리모컨

 

그 밖에 이 제품은 다른 미니빔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자동 키스톤 기능도 지원한다. 위아래 ±40도까지 알아서 인식해서 화면을 제대로 자동 보정해 준다. PW700은 편의성과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같은 디지털 기기와의 연동성, HD 화질과 휴대성을 만족시켜주는 제품이다.

 

 

테크니컬라이터 이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