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남규]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김영진 위원장, 이하 회추위)가 윤종규 최종 후보에 대한 자격검증을 완료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내정자 (사진=KB금융)

 

KB금융 회추위는 29일 진행한 '제6차 회추위'를 통해 지난 5차 회의에서 최종 후보 1인으로 선정된 윤종규 후보에 대한 자격검증을 실시해 결격사유가 없음을 확인했고, 회장후보로 추천결의 했다고 30일 밝혔다.

 

KB금융 회추위는 이어진 이사회에서 윤 회장 후보자 추천결의를 임시 주주총회 안건으로 확정했으며, 오는 11월 21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윤종규 후보를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내정자는 이사회의 최종 승인 이후 KB금융 회장직과 KB국민은행장을 겸임할 예정이다. 특히 당초 금융권에서 예상했던 대규모 인사태풍이나 이사회 전원 사퇴 등도 예정된 정기인사까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윤 내정자는 이사회 직후 "조직이 안정되고 고객신뢰와 경쟁력 면에서 큰 틀이 잡힐 때까지 회장과 국민은행장직을 겸임할 것"이라며 "(기존 KB 인력들이) 지금까지 어떤 연고로 KB에 왔는지를 묻지 않고 성과와 역량을 위주로 인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일환으로 비서와 운전기사도 정기인사까지 그대로 유임할 것"이라며 "직원들에게 외부로 눈 돌리지 말고 성과에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혹시 청탁이 들어올 경우 수첩에 기록했다가 불이익을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