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디오텍(대표 곽민철, 권철중)이 일본 카시오와 음성기술 엔진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전자사전용 다국어 음성합성(TTS) 기술 공급과 관련된 계약으로, 카시오 제품에 한국어, 영어, 불어, 독어, 이태리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의 TTS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일본의 전자사전 단말기 시장은 국내와는 달리 업계 선두인 카시오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그 규모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특히 TTS 기술은 전자사전 등의 교육용 제품에서 발음 등의 학습 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기능이자 구매 결정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김경선 디오텍 사업본부장은 “디오텍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교육 관련 시장에 적용하기 위해 다국어 음성 합성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음성합성 및 음성인식(STT) 기술을 적용한 자체적인 언어 학습 솔루션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