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닷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TV 시장에서 OLED 다음의 차세대 TV가 될 것으로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일명 ‘양자점 TV’라고도 불리는 퀀텀닷 TV는 스스로 빛을 내는 나노미터(nm) 크기의 반도체 결정체 퀀텀닷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사진= www.topbritishinnovations.org)

 

OLED가 RGB 형광물질에 전기가 흐르면 빛을 내는 유기화합물인데 반해, 퀀텀닷은 에너지를 받아 내부가 불안정해진 퀀텀닷이 다시 안정적인 상태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방출할 때 발생되는 빛을 사용한다. 화학적으로 합성된 무기물이어서 수명이 길고, 가격도 OLED보다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퀀텀닷은 입자가 작을수록 짧은 파장의 빛이, 입자가 클수록 긴 파장의 빛을 발생하는데, 이는 곧 파란색과 붉은색 계열로 나타난다. 이를 이용해 원하는 파장의 과시광선을 표현한다.

 

업계에서는 55인치를 기준으로 퀀텀닷 TV가 현재의 LED TV보다 약 30~35% 비싼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OLED TV가 여전히 일반인이 구입하기에는 비싸기 때문에 LED TV를 대체할 수 있는 퀀텀닷 TV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TV 제조사들은 고가의 OLED TV 외에도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제품으로 퀀텀닷 TV에 주력, 기존 LED TV의 포지션을 이어간다는 전략을 내비치고 있다. 이르면 내년부터는 퀀텀닷 TV가 양산될 것이라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