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에서 먼저 화제가 된 바 있는 HP의 ‘스트림(Stream)’ 시리즈 노트북이 국내에 상륙한다.

한국HP는 휴대성과 경제성을 겸비한 노트북 11.6형 ‘스트림 11’과 13.3형 ‘스트림 13’ 2종을 본격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HP 스트림 시리즈 노트북(사진= HP)
HP 스트림 시리즈 노트북(사진= HP)

HP 스트림 시리즈 노트북은 크롬북의 대항마로 MS와 HP가 손잡고 만든 보급형 노트북이다. MS 윈도 8.1 위드 빙을 기본 탑재하고 있으면서도 200달러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등장해 큰 주목을 받았다.

경제적이면서도 합리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인텔 셀러론 프로세서와 32GB eMMC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팬리스(Fanless) 디자인으로 소음을 최소화했다.

또한 제품 구매 시 MS ‘오피스 365’ 퍼스널 버전을 1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MS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원드라이브’ 1TB 용량도 1년간 함께 사용이 가능하다.

HP 스트림 노트북 제품군은 오는 15일 HP 온라인 스토어 및 G마켓에서 먼저 출시되며, 내년 1월부터는 하이마트를 통해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호라이즌 블루(파랑)와 오키드 마젠타(빨강) 2가지 색상 선택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스트림 11이 런칭 기념 한정 수량으로 26만9000원에, 스트림 13은 정상가 34만9000원에 공급된다. 한국HP에 따르면 3G 통신을 지원하는 스트림 13 모델도 출시될 예정인데, 이 제품의 가격은 3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김대환 한국HP 프린팅&퍼스널시스템즈 부사장은 “노트북으로 언제 어디서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업무를 처리하는 모바일 컴퓨팅환경은 이제 일상이 됐다”며 “한국HP는 실시간 자료공유 및 협업을 구현할 수 있는 HP 스트림 노트북 제품군을 통해 소비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모바일 컴퓨팅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