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미디어 리더가 선정한 ‘2015년 10대 주요과제’가 발표됐다.

미디어미래연구소(소장 김국진)는 올해 초 출범한 미디어리더스 포럼 회원을 대상으로 2015년 10대 주요 방송통신 주요 과제를 설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미디어미래연구소
사진=미디어미래연구소

미디어리더가 선정한 2015년 10대 주요 과제는 ▲재송신제도 확립 ▲결합상품 규제 개선 ▲방송의 큰 그림 마련 ▲공영방송 공적 책임 강화 및 수신료 현실화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 개선 및 규제 반영 ▲수평적 규제체계 및 통합방송제 도입 ▲콘텐츠 제값받기 ▲개인정보 보호제도 확립 ▲IoT 기반 법령체제 개선 및 활성화 정책 수립 ▲21세기 수요에 맞는 주파수 정책 재정립 ▲통신요금 인하 ▲한미 FTA에 따른 콘텐츠 부문 경쟁력 제고 등이다. (3개 동률)

이와 함께 2014년 광고시장 현황 및 2015년 광고시장 전망도 발표됐다.

남승용 미디어미래연구소 미디어경제팀장은 2014년 광고시장이 국내 경제상황과 세월호 참사, 국제 스포츠 이벤트의 저조한 성과 등으로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남 팀장은 국내 광고시장과 국내 총소비간의 관계 분석 결과, 국내 총소비 1억원 증가시 국내 총광고비는 107만 1171원 증가하고 방송광고는 28만 9453원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2015년 광고시장은 낙관적 전망에 따를 경우, 국내 소비부문이 전년대비 3.5% 성장해 총 광고시장이 9조 9882억원으로 전년대비 2.71% 증가하며 방송광고시장은 3조 6948억원으로 전년대비 1.97%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또한 비관적 시나리오를 따를 경우, 2015년 국내 소비부문은 전년대비 2.8% 성장에 그치고, 이에따라 총 광고시장은 9조 8677억원으로 전년대비 2.16% 증가하고 방송광고시장은 3조 6623억원으로 1.5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팀장은 "국내 광고시장은 기존의 시청률, 노출도 측정에 현 측정방식이 지속될 경우, 작은 시장으로 고착화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국내 미디어 산업이 광고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 광고시장의 성장정체가 미디어 산업 성장 정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