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합산규제 이슈로 유료방송 시장이 뜨거운 가운데, 한국케이블TV협회(KCTA)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KT를 덤핑 판매를 이유로 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업게에 따르면 KCTA는 지난주 KT의 유료방송 덤핑 관련 정황을 포착해 방통위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협회 측은 KT의 동부산지사가 187개 채널의 디지털유료방송을 판매하며 월 3만 2000원의 요금을 6600원으로 할인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유료방송 업계는 KT의 IPTV 사업과 위성방송 사업 총 가입자 비율이 33%를 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합산규제 주장을 펼치고 있고, KT는 이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KT와 비KT 진영간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는 셈이다.

방통위 측은 KCTA의 신고서 제출과 관련해 관련 내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