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남규] 연말연시를 맞아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나누는 금융권 CEO의 사회공헌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KB금융그룹은 18일 오전 중구 정동에 위치한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돕기성금 50억원을 전달했다.  (사진=KB금융)
KB금융그룹은 18일 오전 중구 정동에 위치한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돕기성금 50억원을 전달했다. (사진=KB금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연말 이웃돕기성금 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에 전달했다. KB금융그룹 전계열사의 정성으로 모아진 50억원의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계층에 전달됐다.

현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개인과 기업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모금활동을 통해 불우한 이웃을 돕는 ‘희망 2015 나눔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매년 11월과 12월을 ‘KB금융 따뜻한 겨울 나눔’ 동계 집중 기간으로 정하고 어르신 겨울용품 지원, 김장 나눔, 연탄 나눔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 이신기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왼쪽부터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 이신기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도 지난 15일 오전 서울시 중구 정동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이웃사랑 성금 50억원을 전달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그룹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457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왔다. 전달된 성금은 장애인 복지증진, 저소득층 대상 금융경제교육, 글로벌 사회공헌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한금융그룹은 최근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구세군 서울후생원에서 보호아동을 위한 ‘신한 따뜻한 보금자리 만들기’ 활동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사람 나누기에 동참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의 연말 사회공헌활동인 이 행사는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그룹사 CEO와 임직원 그리고 신한장학재단 소속 대학생 등 약 8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한금융그룹 임직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동절기 방한을 위해 숙소 창문에 단열재를 부착하고, 오래된 벽지를 교체하는 도배작업을 실시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2014 모두하나데이’ 캠페인 기념행사 중 소외계층에 전달할 김장을 담그고 있다. (사진=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2014 모두하나데이’ 캠페인 기념행사 중 소외계층에 전달할 김장을 담그고 있다. (사진=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그룹은 독특한 봉사활동과 캠페인으로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11일부터 ‘하나되는 어울림으로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그룹 내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봉사활동 캠페인 ‘모두하나데이’를 진행 중이다.

모두하나데이는 하나금융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1’이 겹치는 11월 11일부터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캠페인으로 다음해 1월 11일까지 2개월간 진행된다.

올해에는 2만5000여명 하나금융 임직원들이 기부 또는 봉사활동을 실시해 ‘1인 1나눔활동’을 이어가는 ‘하나행복릴레이’와 전국 소외계층을 방문해 지원하는 ‘내 마음의 행복상자’, 해외 빈곤 아동에게 의류와 학용품을 전달하는 ‘해피 셰어링(Happy Sharing)’ 등을 진행한다.

하나행복릴레이는 지목된 직원이 3명의 직원을 선정해 기부 및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두하나데이에 앞서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하나행복릴레이는 약 2개월간 6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으며, 약 1억원의 모금액을 기록 중이다.

우리은행 임직원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 임직원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지역사회 지원과 공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시작된 ‘우리사랑나눔터’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영업점 인근의 사회복지기관을 중심으로 32개 영업본부와 1000여개 영업점이 자매결연을 맺어 지속적인 봉사와 후원으로 지역사회밀착형 사회공헌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사랑나눔터'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정기적인 자원봉사와 후원활동을 위해 선정한 사회복지시설이다

현재 전국 196개 사회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1사1촌 쌀·고구마 수확물 지원, 설·추석 떡 나눔, 크리스마스 케이크 배송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사랑나눔터 프로그램 내 '지역아동센터'는 어려운 가정 형편 등의 사유로 충분한 보호가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시설로, 우리은행은 현재 전국 90여개 지역아동센터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물품지원, 장학금 지원, 어린이 경제신문 구독 지원, 자원봉사활동 등 다양한 형태로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여름캠프, 스케이트 대회, 도농교류프로그램 등 체험 프로그램을 매년 실시해 아동 및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