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차주경] 폴라로이드가 액션 캠 시장에 진출했다. 폴라로이드 액션 캠, 그 첫 작품인 폴라로이드 큐브는 풀 HD 영상 및 600만 화소 스틸 이미지 촬영 기능을 지녔다. 이 제품은 가격대비 성능이 높고 본체에 자석이 달려있어 활용성이 높다.

폴라로이드 큐브의 디자인은 이름처럼 입방체다. 크기는 35 x 35 x 35mm, 무게는 메모리 포함 47g에 불과하다. 본체 색상은 레드 / 블랙 / 블루 3가지.
앞면에는 124도 화각의 광각 단렌즈가 장착됐다. 렌즈 밑에는 음성 녹음용 마이크가 배치됐다. 폴라로이드 큐브는 본체 자체에 생활방수 기능이 적용됐다. 다만, 이 기능은 물방울 정도를 견뎌내는 수준으로 방수 기능은 아니다.
하단에는 자석이 부착됐다. 이 자석 덕분에 폴라로이드 큐브는 거치대 없이도 철 재질의 구조물이라면 어디에든 장착할 수 있다.
모든 조작은 본체 상단 버튼을 통해 이루어진다. 버튼을 길게 누르면 신호음이 세 번 나며 촬영 준비를 알린다. 또 다시 버튼을 길게 누르면 신호음 세 번과 함께 전원이 꺼진다.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스틸 이미지가, 두 번 누르면 동영상이 촬영된다. 영상 촬영 중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영상 촬영이 종료된다.

본체 상단 버튼 앞 LED 조명은 본체 동작 상태를 알린다. 메모리 부족 시에는 주황색 조명이 깜박거리며 전원이 모자랄 경우 느리게 깜박인다. 
폴라로이드 큐브의 뒷면 커버를 열면 단자부가 드러난다. USB 단자는 데이터 통신 및 충전 역할을 겸한다. 720 / 1080p 스위치는 동영상 해상도를 결졍한다. 단자부에는 마이크로 SD  메모리 슬롯도 장착됐다. 전원은 내장 배터리로 최대 90분까지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폴라로이드 큐브는 600만 화소(3328 x 1872) 스틸 이미지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본체 크기는 작지만, 스틸 이미지 화질은 경쟁 액션 캠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
 
 
폴라로이드 큐브는 HD(1280 x 720) 혹은 풀 HD(1920 x 1080) 해상도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프레임은 공통으로 30p. 렌즈 화각만큼 넓은 시야를 담아낼 수 있다. 화질도 준수한 편.
 
폴라로이드 큐브를 컴퓨터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프로그램이 설치된다. 이후 사진과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폴라로이드 큐브의 본체 설정은 메모리 내 설정 파일을 클릭해 변경할 수 있다. 조명 빈도와 영상에 시간을 넣는 타임 스탬프, 날짜 및 시간과 본체 비프 음 볼륨 등을 조절할 수 있다.
방수 케이스
방수 케이스
 
범퍼 케이스
범퍼 케이스

삼각대 마운트
삼각대 마운트
 
자전거 마운트
자전거 마운트

일반 액션 캠처럼 폴라로이드 큐브 역시 다양한 거치용 액세서리를 사용할 수 있다. 방수 케이스, 삼각대 마운트, 헬멧 마운트 등이 마련됐다. 자전거 마운트나 스트랩, 범퍼 케이스 등의 액세서리도 인기 품목이다.
폴라로이드 큐브는 디자인만큼이나 매력적인 액션 캠이다. 타임 랩스, 연속촬영 등의 편의 기능은 없지만, 스틸 이미지 및 풀 HD 동영상 촬영 기능 자체는 튼튼하다. 본체 크기가 작고 자석이 달려있어 활용성도 높다. 액션 캠을 반드시 익스트림 스포츠에만 응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일상의 기록, 레저나 간단한 스포츠를 즐길 때 폴라로이드 큐브는 훌륭한 휴대용 영상 촬영기가 될 것이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