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형원] 슈퍼카 메이커로 잘 알려진 람보리기니의 ‘아벤타도르’는 날카로운 디자인 심장을 치는 듯한 엔진 사운드가 매력 포인트다. 이는 자동차에 그다지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한번쯤은 타보고 싶다는 충동을 가지게 만든다. 하지만 아벤타도르의 가격은 신차 6.5 가솔린 모델을 기준으로 5억원 이상이며 보험료를 포함한 차량 유지비 역시 서민들이 접근하기 힘든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아벤타도르를 소유하는 즐거움은 누릴 수 있다. 바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미니카 ‘다이캐스트 모델카’로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다이캐스트는 금형틀에 녹인 금속을 높은 압력으로 밀어 만드는 금속가공법에서 유래한 단어다. 다이캐스트 모델카 역시 큰 부품은 금형에서 통짜로 찍어내기 때문에 일반 프라모델에 비해 높은 강도와 내구성을 자랑한다.

다이캐스트 모델카는 자동차의 익스테리어는 물론 내부 인테리어까지 정밀하게 재현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심지어 제품에 따라 엔진룸도 매우 정교하게 재현돼 있다. 마치 실제차를 그대로 줄여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 다이캐스트 모델카 (이미지=오토아트)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 다이캐스트 모델카 (이미지=오토아트)
인기 제품은 '자동차', 메이커는 '아트오토'
다이캐스트 모델 제품 중 가장 수요가 높은 것은 자동차다. 자동차는 생활 속에서 많이 접하는 탈 것인 만큼 다양한 소비층으로부터 인기가 많다.
다이캐스트 모델카 제조사로 유명한 업체는 홍콩의 ‘오토아트’(AUTOart)다. 오토아트의 다이캐스트 모델카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제품 완성도로 전세계 모델 마니아, 수집가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
 
 
'파가니 후에이라' 1/18사이즈 다이캐스트 모델카 (이미지=오토아트)
'파가니 후에이라' 1/18사이즈 다이캐스트 모델카 (이미지=오토아트)
작고 정밀한 제품을 잘 만들기로 유명한 일본에서는 RC카로 유명한 쿄쇼(KYOSHO)를 주축으로 다이캐스트 모델카를 생산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완구회사인 마텔사가 ‘핫휠’(Hot Wheels)이란 브랜드로 다이캐스트 모델카를 선보이고 있다.
폭스바겐 비틀 쿠퍼 (이미지=레프리카)
폭스바겐 비틀 쿠퍼 (이미지=레프리카)

이미지=EX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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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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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다이캐스트 모델은 자동차 외에도 다양한 제품이 존재
실제 탈것을 정밀하게 축소시킨 다이캐스트 모델은 인기 제품군인 자동차 외에도 항공기, 전투기, 공사용 중장비 등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자동차 외에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이캐스트 모델은 민간 항공기다. 에어버스의 대형 항공기 A380을 비롯 탄소섬유 동체를 사용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 등 인기 기체를 스케일 별로 선택해 구입할 수 있다.
사진=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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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다이캐스트 모델 전문 매장이 있다
국내에서도 다이캐스트 모델카를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레프리카’(www.replicas.co.kr)란 온/오프라인 쇼핑몰이 있다. 레프리카는 다이캐스트 모델 제품을 주축으로 다양한 취미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다이캐스트 모델카의 경우 스케일별, 제조사별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아울러 레프리카는 서울 강남과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에서는 다양한 다이캐스트 모델 제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