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지난해 롤드컵 폐막 이후 이용자 하락세를 보였던 라이엇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가 올해 본격적인 리그 및 시즌이 시작되면서 이용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PC방 게임전문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의 PC방 평균 점유율이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30% 초반대까지 내려갔던 롤 점유율은 2월 2일 현재 36% 점유율을 넘어서며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
라이엇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

롤 점유율의 상승세 원인은 본격적인 리그 대회가 개막하고 이용자 랭크가 활성화 되면서 게이머들의 참여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점유율 및 사용자 수치를 그대로 보여준다. 게임트릭스 PC방 사용량을 살펴보면 10% 이상 상승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게임 이용횟수도 작년 12월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이용자 상승을 이끈 게임 리그는 현재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 열리고 있으며, 지난 1월 7일부터 4월말까지 리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특히 올해 대회의 경우 새롭게 적용된 '챔피언십 포인트 제도'가 도입돼 치열한 대결이 예측된다.

132주 연속 1위 리그오브레전드
132주 연속 1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포인트는 기존 서킷 포인트를 대체하는 점수로, 매년 전 세계 LoL 팀 가운데 최강팀을 가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 일명 롤드컵 진출권과 직결돼 있어 더 많은 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롤 업데이트와 패치 역시 이용자를 모으는데 성공했다. 지난달 22일 라이엇게임즈는 롤 점검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의 안정성을 높인 바 있다. 각종 버그 및 신규 챔피언 스킨 등 롤은 5.2패치를 적용해 게임 밸런스 및 안정성을 높인 상황이다.

한편 롤은 PC방 연속 132주 1위를 기록중이다. 이 기록은 역대 PC방 연속 기록 2위에 해당되는 것으로, 역대 PC방 연속 신기록은 엔씨소프트 아이온이 160주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업계 전문가는 이 같은 롤 분위기가 계속 진행된다면 오는 8월 아이온이 가지고 있는 신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