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비영리 공익재단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은 올림픽,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올림픽으로 꼽히는 세계 지적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 대회, 2015 LA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의 한국 대표팀을 후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2015 LA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Special Olympics World Summer Games LA 2015)는 총 24개 종목에 177개국, 7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우리나라는 총 12개(수영, 실외수영, 육상, 배드민턴, 농구, 보체, 통합축구, 골프, 역도, 롤러스케이팅, 탁구, 배구) 종목에 94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사)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회장 나경원)와 후원협약을 통해 2015 LA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한국 공식 웹페이지를 제작·운영한다. 한국 대표선수들 모두에게 생활복과 함께 개개인의 성장 및 훈련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선물하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스페셜올림픽의 미션과 비전을 소통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엔씨소프트문화재단
사진=엔씨소프트문화재단

또한 형편이 어려운 가족들을 로스엔젤레스 현지로 초청해 가족 응원과 문화 체험 등 가족 유대를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2013년 강원도 평창에서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가 열렸지만 스페셜올림픽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은 여전히 높지 않은 편이다”라며 “지적발달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인정받고 함께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2013년 평창 세계 스페셜올림픽 동계대회에서 지적발달장애인을 위한 공익 소프트웨어를 공개하고, 2014년 한국 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에서 지적발달장애인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2013, 2014년에 이어 3년째 스페셜올림픽 국내외 대회를 후원해 오고 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