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차주경] 3D 프린팅은 차세대 산업혁명을 일으킬 주인공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3D 프린팅 제조, 유통사 및 교육사, 관련 협회 중심으로 3D 프린팅 시장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3D프린팅산업협회, 자격증과 대규모 전시회 내세운다
 
이 가운데 3D프린팅산업협회(회장 국연호)는 3D 프린팅 자격증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각오다. 3D 프린팅 자격증은 프로세스 전반을 다루는 3D 프린팅 마스터, 하드웨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3D 프린터 조립 전문가, 강의 및 교수 인력 확충을 위한 3D 프린팅 전문 교강사 세 종류다. 각 자격증은 중급인 2급과 상급인 1급으로 나뉜다. 
3D프린팅산업협회는 자격증을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3D프린팅산업협회는 자격증을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3D프린팅산업협회는 자격증 검정을 2015년 내 4회 진행 예정이다.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올 상반기 자격증 교재를 정식 출판할 계획이며 지방에도 3D 프린팅 자격증 교육 기관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3D프린팅코리아에서 열린 3D프린팅 패션 쇼
3D프린팅코리아에서 열린 3D프린팅 패션 쇼
또한, 3D프린팅산업협회는 ‘3D프린팅 코리아’를 개최해 산업계와 3D 프린팅 기술의 융합을 시도한다. 지난 2014년 행사에서는 3D 프린팅 솔루션과 자격증, 교육 기관 소개와 함께 3D 프린팅 패션 쇼가 열려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올해 열릴 3D프린팅 코리아 2015는 일반, 전문용 3D 프린터는 물론 스캐너와 소프트웨어 등의 전문 장비, 3D 프린팅 관련 사업 및 교육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룰 전망이다.
 
창의메이커스 육성 통해 3D프린팅 시장 저변 넓힌다
 
한국3D프린팅협회(회장 최진성)는 3D 프린팅 도입 사례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 ‘창의메이커스데이’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 저변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3D프린팅협회는 의료, 예술, 식품 및 자동차 등 3D 프린팅이 유용하게 쓰일 분야를 선정,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MOU를 체결했다.
 
한국3D프린팅협회는 특히 의료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개인 맞춤화가 가능한 3D 프린팅은 의료 부문과의 시너지 효과가 높다. 한국3D프린팅협회는 지난 11월 건양대학교에서 창의메이커스 메디컬데이를 진행한 데 이어, 올 초에는 SKT타워에서 2회 메디컬데이를 열었다. 
 
한국3D프린팅협회는 MOU를 통해 시장 저변 확대를 노린다.
한국3D프린팅협회는 MOU를 통해 시장 저변 확대를 노린다.

 
한국3D프린팅협회는 이후 의료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 제작, 예술 및 문화재 복원, 관광 융복합 산업 등 다양한 주제에 3D 프린팅을 도입한다. 도입 사례와 연구 결과 등은 창의메이커스데이 컨퍼런스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들 협회는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3D 프린팅 시장 발전의 틀을 닦았다. 3D프린팅산업협회의 3D 프린팅 자격증은 일반 사용자들의 시장 참여를 유도했고, 3D프린팅 코리아 전시회는 국내 3D 프린팅 관계사들이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할 수 있게 했다. 
 
한국3D프린팅협회가 연 창의메이커스데이는 어렵게 느껴지던 3D 프린팅을 쉽고 재미있게 사용자들에게 전파했다. 협회와 MOU를 체결한 기관 및 대학교들은 정부 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3D 프린팅에 관심을 갖고 시장에 참여하는 개인 및 기업이 점차 늘고 있다. 3D 프린팅 기술의 참신한 도입 사례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이들의 움직임은 2015년 국내 3D 프린팅 시장을 더욱 활발하게 만들 전망이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