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유진상] 미래창조과학부가 올해를 정보보호산업 기술 육성을 위한 원년으로 선포하고 국내 보안 업체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래부는 '사이버 보안기술 연구개발 관련 제 4차 ICT 정책 해우소'를 개최했다(사진=미래부)
미래부는 '사이버 보안기술 연구개발 관련 제 4차 ICT 정책 해우소'를 개최했다(사진=미래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최재유 2차관 주재하게 지난 3일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및 정보보호 산업계 오찬 간담회’와 ‘사이버 보안기술 연구개발(이하, R&D) 관련 제4차 ICT정책 해우소”를 연이어 개최했다.

오찬 간담회에서는 정보보호최고책임자(이하, ‘CISO’)와 정보보호 민간기업의 정보보호 수준 강화를 위한 CISO의 역할 강화 및 보안제품 성능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리고, 개인정보 유출이나 단순한 금전 탈취 등을 넘어 국가‧사회적 혼란을 유발하고,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어 최근의 사이버위협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19시부터는 한국인터네진흥원 서초사옥에서 개최된 ‘제4차 ICT정책 해우소’가 개최됐다. 이 자리는 사이버보안 연구개발 관련 산‧학‧연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R&D추진 현황 ▲국내 보안업체의 기술경쟁력 강화방안 ▲정보보호 R&D추진 현황 및 성과확산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또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해소하고, 신규 ICBM(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의 환경변화에 따른 새로운 보안이슈와 지능화된 신종위협 대응기술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위한 R&D의 방향성과 추진체계 강화방안 등도 모색했다.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정보보호시장 활성화와 산업육성의 원년으로 삼고, 정보보호 시장구조 개선, 보안투자 촉진을 통해 정보보호 산업이 우수한 벤처창업으로 이어지고, 새로운 먹거리가 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 보안업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한국형 정보보호 모델’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