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휴대폰결제 한도액이 상향됨에 따라 연간 5조원 시장의 형성될 전망이다.

한국전화결제산업협회(이하 전결협)는 지난 1일부터 이용자가 동의할 시 휴대폰결제 한도가 현행 3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상향했다.

협회측은 휴대폰결재 이용자들은 게임·음악 등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성장 후 결제액 상한을 꾸준히 요구해 왔는데 이를 받아들여 상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의 휴대폰 결제 관련 민원 접수 현황표. (자료=전결협)
2013년부터 2014년까지의 휴대폰 결제 관련 민원 접수 현황표. (자료=전결협)

휴대폰 결제액을 높이는 것은 스미싱 등으로 인한 피해자가 속출했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지난 2013년 10월 기준으로 접수된 민원이 무려 2만 233건에 달할 만큼 이용자들의 불편이 컸다.

그러나 이후 결제 관련 민원이 대폭 줄어들며 결제액 상한의 어려움이 줄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접수된 민원은 404건에 불과했다. 

전결협 관계자는 "그동안 미래창조과학부와 공동으로 이용자보호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시행했고, 관련 민원이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며 "사업자별 FDS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보다 안전한 결제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상향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결협 측은 국내 휴대폰 결제 시장의 규모가 지난해 3조 8000억원에서 올해 5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휴대폰 결제액 상향을 원하는 고객은 이통3사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