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상온에서 세계 최고 성능을 갖는 열전소재를 개발한 김성웅 성균관대학교 에너지 과학과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6월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3일 밝혔다.
     
'열전'은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기술로 사람의 체온만으로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를 충전하고, 태양열, 지열 뿐만 아니라 버려지는 폐열을 재활용하게 할 수 있는 미래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김성웅 교수 (사진=미래부)
김성웅 교수 (사진=미래부)

김성웅 교수는 제조 방식이 간단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공정을 통해 고성능 상온 열전소재를 개발함으로써 차세대 친환경 재생에너지 분야에 기술 혁신을 이룬 업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열전소재는 에너지 발전과 냉각 기술을 바탕으로, 태양광 및 지열 발전, 반도체 순환기와 냉각판, 혈액분석기 등 기계(자동차·컴퓨터·우주·항공 등), 바이오, 광학 등 산업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김성웅 교수는 "지도를 잘 따라주고 열심히 연구에 매진해 사이언스 논문 게재 등 좋은 성과를 낸 김상일 박사님, 이규형 교수님과 이영희 교수님을 비롯한 모든 연구진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은 과학기술 마인드 확산 및 과학기술자의 사기 진작을 위해 1997년부터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산·학·연 연구개발자를 발굴·포상하고 있으며, 매월 1명씩 선정해 미래부 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