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 포털 야후(yahoo.com)가 야후 지도와 TV 서비스 중단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모바일 시장 경쟁에서 구글과 애플에 밀려난 탓이다.

아모츠 마이몬 야후 최고설계책임자는 5일 회사 블로그를 통해 "검색과 커뮤니케이션, 디지털 컨텐츠 등 핵심 제품군 집중을 위해 일부 서비스를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후는 이달 말까지 지도 서비스를 폐쇄하고, 관련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의 지원도 중단한다. 다만 일부 야후 서비스에서는 지도를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야후는 유럽과 아시아 등 미국 외 지역 서비스도 정리하거나 재배치한다. 프랑스와 캐나다의 야후 뮤직, 스페인의 야후 영화 서비스를 중단하며 야후 필리핀 서비스도 문을 닫는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캐나다에선 야후 TV 서비스가 사라진다.

이외에도 야후는 구형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 등 애플 제품에 야후 메일과 연락처 서비스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IT조선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