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차주경] 청산 위기에 빠진 팬택이 구원투수 옵티스컨소시엄을 만났다. 법원은 팬택과 옵티스컨소시엄간 M&A 양해각서 체결을 허가했다. 

옵티스컨소시엄은 광학기기 전문 업체 옵티스와 외국계 사모펀드 운용사 EMP인프라아시아로 구성된다. 이후 실사를 거쳐 옵티스는 팬택 사업 진행 및 연구 개발을, EMP인프라아시아는 인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옵티스 홈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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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대표가 이끄는 옵티스는 2005년 설립, DVD와 블루레이를 비롯한 광학 드라이브 모듈과 모터를 주력으로 생산해왔다. 최근에는 사업 영역을 넓혀 스마트폰 AF 및 흔들림 보정 모듈도 생산하고 있다. 팬택 인수 이후 옵티스는 스마트 디바이스 기술을 응용, IOT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허가함에 따라 옵티스컨소시엄은 7월 17일까지 실사 후 본 계약을 맺게 된다. 이후 회생계획안을 작성해 채권단 인가를 받으면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